[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가사/악보/NWC/MP3 다운로드

새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1)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 탑 놓아간다

(2)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맑은샘 줄기 용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

찬송가 582장 가사/찬양 배경

분류: 나라사랑
코드: Ab
박자: 4/4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의 작곡가는 이동훈 선생님이며, 작사는 김재준 목사입니다. 이동훈 선생은 1922년에 태어나 1974년에 소천하였으며, 그는 한국의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였습니다. 김재준 목사는 1901년에 태어나 1987년에 소천하였으며, 그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50회 총회 기념가로 이 곡을 작사하였습니다.

이 곡은 원래 찬송가로 작사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1965년 9월에 성남교회에서 열린 '기독교장로회 제50회 총회' 기념가로, 당시 총회장이자 한신대학장인 김재준 목사가 작사하였고, 동 대학 교수이며 성남교회 찬양대 지휘자인 나운영 교수가 작곡하여 총회 기간 동안 총회 장소인 성남교회에서 매일 불렸습니다. 이후 1967년에 개편 찬송가 편집 시에 이동훈 교수의 곡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곡은 암울한 군사 독재정권 치하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새 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도록 했으며, 한국 진보계 기독교권의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 곡은 한국 진보계 기독교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이며, 성공회 성가집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